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258회 : 희망으로 건너는 징검다리
따뜻한 봄날, 어머니 선물을 사느라고 흥이 난 남자. 어머니와 잘 어울릴 법한 분홍색 봄 점퍼를 사고, 같이 먹을 간식도 사고는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. 오늘의 주인공 전택현 씨다.
사실 전택현 씨가 만나러 가는 사람은 친어머니가 아니라는데? 몇 년 전 아들을 잃은 차순희 씨 집을 수리해주러 갔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앞으로 평생 아들이 되어주기로 한 것이라고.
전택현 씨는 이렇게 동네에 어머니가 여럿이다. 그동안 연탄 나눔, 식사 나눔, 집수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를 하면서 만난 어르신들과 어머니, 아버지, 아들이라 부르면서 지금껏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.
이렇게 어르신들과 각별한 이유는 어려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이 있었기에 잊지 않고 언젠가 자신도 주변을 돌아보며 봉사를 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라고.
이웃이 희망으로 나아가는데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전택현 씨의 따뜻한 봄날을 만나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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